최근 출시된 그랜저 풀체인지 모델 ‘디 올 뉴 그랜저’의 감각적이고 레트로한 디자인이 연일 화제입니다. 기아도 6년 만에 니로 풀체인지 모델을 선보였는데요. 여기서 ‘풀체인지’란 무엇일까요? 신차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신차 출시 소식에서 언급되는 ‘풀체인지급 페이스리프트’, ‘풀체인지-마이너체인지’, ‘풀체인지 페이스리프트 이슈’ 등의 표현을 자주 보셨을 것입니다. 익숙하긴 하지만 명확한 뜻은 알지 못했던 ‘풀체인지’ & ‘페이스리프트’의 의미와 최신 출시 모델을 알아봅니다.
1. ‘풀체인지’란? 기존 모델을 환골탈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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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체인지는 영어 표현 ‘Full-Change’를 이해하고 나면 더 쉽습니다. 그래서 풀 모델 체인지(Full Model Change)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자동차뿐 아니라 휴대폰 등 전자기기에 통용되는 용어로, 풀체인지는 완전히 새로 바꾸는 것을 뜻합니다. 모델의 디자인은 물론 엔진, 미션, 파워트레인, 플랫폼 등 4가지 주요 부품이 모두 변경되었을 때 풀체인지라는 표현이 붙습니다. 환골탈태 수준으로 새로 개발되는 것이므로 국내 언론에서는 ‘후속 모델‘이라는 용어를 쓰기도 합니다.
그런데 풀체인지는 개발과 인력에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자동차 시장에 자주 등장하는 용어는 아닙니다. 시기적으로는 대부분 직전 모델이 판매량의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시점에 맞춰 이뤄집니다. 풀체인지 주기는 제조사와 모델마다 다르지만 과거엔 7~8년이 걸린 반면, 최근에는 소비자의 욕구가 다양해지면서 주기가 5~7년으로 짧아졌습니다. 종종 3년만 지나도 풀체인지 모델이 후속 신형 자동차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풀체인지 자동차의 이름은 어떻게 정하는 것일까요? 새로운 이름을 가지고 나오기도 하고, 이전 모델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풀체인지 자동차의 이름은 이전 모델에 따라 정해집니다. 완전히 바꾼다고는 하나 그 원판이 그대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전 모델이 인기가 많았다면, 그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풀체인지 모델을 세대(제너레이션)로 구분합니다.
반대로 판매가 부진한 차종을 풀체인지 시점에 맞추어 새로운 이름으로 변경하기도 합니다. 기아의 ‘쎄라토’를 풀체인지한 모델을 ‘포르테’라는 새로운 이름의 차종으로 출시한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2. 최근 풀체인지된 자동차
1) 현대 – 디 올 뉴 그랜저
출처 : 현대자동차
2022년 11월 출시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현대차의 고품격 세단 ‘디 올 뉴 그랜저‘는 그랜저 풀체인지 모델(7세대)입니다. 6세대 그랜저가 2016년 11월에 나왔으니, 현대에서 6년 만에 선보인 그랜저 풀체인지 모델인 셈입니다.
그랜저 풀체인지 모델 디 올 뉴 그랜저는 ‘각 그랜저’로 불렸던 1세대 모델을 재해석한 독특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출시 한 달 전부터 사전 구매 계약만 8만 명이 넘어 화제가 됐습니다. 동급 대비 매우 긴 휠베이스, 전면부의 미래지향적 수평형 램프, 전 세대보다 20인치까지 커진 캘리그래피 휠 등으로 그랜저 풀체인지 모델로서의 면모를 과시합니다.
2) 기아 – 니로 하이브리드
출처 : 기아
가성비 차량으로 유명한 기아의 친환경 전용차 니로도 올해 초 니로 풀체인지 모델로 출시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2016년 첫 출시된 1세대 니로는 6년 만에 환골탈태시켜, 니로 풀체인지 모델 ‘니로 하이브리드(2세대)’로 출시했습니다. 기아는 “디자인이나 연비, 동력 성능, 첨단 사양까지 모델 체인지가 아닌 완전히 새로운 차를 만든다는 각오로 2세대 니로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니로 풀체인지 모델인 니로 2세대는 1세대보다 전장과 전폭, 축거(휠베이스)가 모두 늘어났고, 트렁크 공간을 확장시켜 1세대 니로의 아쉬운점이었던 협소한 적재공간을 해소했습니다. 또 엔진의 냉각, 마찰, 연소 등 개선을 통해 연비를 끌어올려 니로 풀체인지 모델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3. ‘페이스리프트’란? 기존 모델을 부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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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리프트는 ‘Face Lift’ 즉, 얼굴 모양을 바꾼다는 의미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자동차의 앞뒤 모습, 즉 외관에 변화를 주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그릴이나 리어 및 헤드 램프 등의 단순 부품의 디자인이 바뀌는 경우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좀더 넓은 의미로 쓰이고 있습니다. 단순히 디자인을 바꾸는 것뿐 아니라 자동차 차체의 일부, 엔진이나 기능 부품을 개선하는 등 부분적인 변화를 주었을 때에도 페이스리프트라는 표현을 씁니다. 원래 이런 경우는 ‘마이너 체인지(Minor Change)’라고 구분해 불렀지만, 현재는 페이스리프트를 비슷한 의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통 신차가 출시될 때 풀체인지로 아예 모습을 새로 바꾸는 것은 평균 5~7년 정도가 걸립니다. 그 사이에 자동차 회사들은 본래 모델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일부만 수정한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새로 출시합니다. 기본 플랫폼에 엔진 등 내외관 한두 곳만 개선하거나 편의 장비를 추가하는 식입니다. 신차가 출시되고 2~3년이 지난 시점에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하여 다시 소비자의 기대를 사로잡곤 합니다.
4. 최근 페이스리프트된 자동차
1) 현대 – 더 뉴 팰리세이드
출처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올해 5월 대형 SUV 팰리세이드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 모델 ‘더 뉴 팰리세이드’를 출시했습니다. 팰리세이드는 지난 2018년 출시 후 3년 만에 17만 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며 대형 SUV의 대표 주자로 자리잡았습니다.
‘더 뉴 팰리세이드’는 첫 팰리세이드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기존의 혁신적인 공간성을 그대로 계승했습니다. 동시에 더 넓어진 캐스케이드 그릴을 헤드램프, 주간 주행등과 하나로 이어 더 강한 외관을 갖추어 팰리세이드 페이스리프트로서의 면모를 과시합니다. 또한 터치형 공조 제어 장치, 일체형 슬림 에어벤트를 탑재하고 전 트림에 12.3인치 고화질 디스플레이, LED 헤드램프,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을 기본 적용한 팰리세이드 페이스리프트로 기존의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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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아 – 더 뉴 셀토스
출처 : 기아
기아는 지난 2019년 출시된 소형 SUV 셀토스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셀토스’를 출시했습니다. 첫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 뉴 셀토스는 셀토스 페이스리프트 모델로서 도시적 세련미를 강조하고 차급을 뛰어넘는 신기술 사양을 대폭 적용했습니다. 기존 모델의 역동적인 면모를 계승하되 실내 디자인과 편의성을 높인 모델입니다.
또한 셀토스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통합형 컨트롤러, 전자식 변속 다이얼 탑재로 이전 세대 모델과 차이를 뒀습니다. 고급형 모델인 그래비티 옵션이 추가되고, 외장 색상으로 플루톤 블루, 발레 그린이 추가된 셀토스 페이스리프트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리고 셀토스 페이스리프트 ‘더 뉴 셀토스’는 스마트스트림 1.6 가솔린 터보 엔진 탑재로 한층 우수한 성능을 갖추고, 2.0 가솔린 모델 추가로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5. 풀체인지, 페이스리프트 된 신차 스펙과 가격이 궁금하다면?
출처 : 겟차
최근 풀체인지, 마이너체인지, 페이스리프트 등으로 신형 모델이 부지런히 나오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풀체인지, 페이스리프트 여부를 따지고 모델명만 봐서는 정확히 어떻게 바뀌었는지 가늠하기 어렵고, 신형 자동차라 하더라도 플랫폼이 똑같은 형제 차종이 많아 헷갈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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