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데스 GT63SAMG 서울->부산->거제->서울



안녕하세요. 하데스입니다. 아들이 영상제작상을 받아 당일 부산에 다녀왔다가 다시 서울로 올라오는 짧은 여행을 하게 되었네요. 왕복 일정이라 꽤 힘들 것 같습니다. ^^ 평소 아들과 스포츠카를 자주 타고 다녔기에, 이번에는 아들의 솔직한 느낌도 함께 들어보려고 합니다. 날씨는 마른장마처럼 무덥고 습해서 출발 전부터 쉽지 않은 여정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발! 기름부터 가득 채웠습니다. 주유비는 약 14만 원. 이제 부산을 향해 출발합니다.
첫 번째 휴게소에 도착. 하지만 아들은 곤히 잠들어 있었습니다. 괜히 깨우기도 미안해서 그냥 그대로 지나쳤습니다. 목적지는 부산. 휴게소보다 아들의 잠이 더 소중한 순간이었습니다. ^^
장거리에서는 역시 반자율 주행이 좋긴 좋네요. 운전 피로도가 확실히 줄어듭니다. 이럴 때는 문득 테슬라가 참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옆을 보니… 아들은 도대체 잠을 얼마나 자는 건지. 😂 출발해서 지금까지 한 번도 안 깨고 푹 자네요. 그리고 고속도로를 달려보니 연비도 꽤 만족스럽습니다. 도심에서는 연비가 정말 아쉬웠는데, 고속에서는 생각보다 훨씬 잘 나와주네요.
드디어 아들이 일어났습니다. 😂 부산까지 거의 다 와서 눈을 뜨네요. 얼마나 푹 잔 건지, 덕분에 조용한 드라이브를 즐겼습니다. 이제는 배를 채울 시간. 오늘의 점심 메뉴는 장어덮밥! 장거리 운전으로 지친 몸에 딱 맞는 보양식이네요. 든든하게 먹고 시상식장으로 출발합니다. ^^
부산에서 유명한 용장어집에 들렀습니다. 이름값을 하는 곳이더군요. 장어도 맛있었지만, 제 입맛을 사로잡은 건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장어국. 제가 진주 사람이라 방앗잎과 산초가루를 정말 좋아하는데, 장어국에 듬뿍 넣어 먹으니 어릴 적 고향의 맛이 떠오르더군요. 결국 국이 너무 맛있어서 한 그릇을 더 먹었습니다. ^^ 오랜만에 “맛집이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식사였습니다.
드디어 시상식장에 도착했습니다. 청소년 영상제작 관련 시상식인데,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분위기도 좋네요. 상을 받는 것도 기쁘지만, 무엇보다 아들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인정받았다는 것이 더 뿌듯합니다. 아들은 나중에 영화감독이 되고 싶다고 합니다. ^^ 아직은 시작이지만,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하다 보면 언젠가는 자신의 이름을 건 작품을 만드는 날도 오겠죠. 오늘은 그 꿈을 향한 첫걸음을 응원하는 날입니다.
부산에서 시상식을 마치고, 이번에는 거제의 예쁜 카페에 들렀습니다. 창밖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를 즐기는 시간. 사진은 아들을 몰래 찍었습니다. ^^ 상을 받은 기쁨 때문인지, 여행이 즐거워서인지 표정이 한결 편안해 보이네요. 이런 순간들이 나중에는 더 소중한 추억으로 남겠죠. 오늘의 주인공은 저보다 아들입니다. 😊
이번 사진은 아들이 찍어준 사진입니다. ^^ 평소 사진 찍히는 걸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이번에는 생각보다 잘 나온 것 같네요. 커피 한 잔 마시며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니, 오랜만에 제대로 쉬는 기분입니다. 아들과 함께한 하루. 상을 받은 기쁨도 좋았지만, 이런 평범한 순간이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 GT 63 S AMG를 본격적으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 이번 장거리 여행을 함께하면서 느낀 점들을 솔직하게 하나씩 풀어보려고 합니다. 벤츠의 고성능 세단은 과연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는지, 장거리 승차감과 반자율 주행, 연비, 실내 감성, 그리고 AMG만의 주행 감각까지 직접 경험한 내용을 있는 그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헉 서울행 비 많이 오네요 ㅠㅠ
부산에서 드라이빙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사진은 워커힐로 드라이브 갔을 때 촬영한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 이제 포르쉐 992 카레라 S와 메르세데스-AMG GT 63 S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992는 6기통 3.0L 터보, 약 2억 2천만 원. GT 63 S는 V8 4.0L 바이터보, 약 2억 5천만 원. 가격 차이보다 더 큰 차이는 차의 성격입니다. 고속에서 풀가속을 해보면 느낌이 완전히 다릅니다. 992는 앞이 가볍게 들리는 듯한 느낌과 함께 차가 화살처럼 앞으로 튀어나갑니다. 엔진이 뒤에 있는 RR 구조라 무게 중심이 후방에 실려 있어, 가속력이 손실 없이 그대로 노면에 전달되는 느낌입니다. ‘이 힘이 하나도 새지 않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꽉 찬 가속감을 보여줍니다. 반면 GT 63 S는 첫 느낌부터 다릅니다. 차체가 묵직하게 앞으로 밀려 나가며, 네 바퀴가 노면을 움켜쥔 채 달려갑니다. 마치 큰 물고기가 꼬리를 좌우로 힘차게 흔들며 물살을 가르는 것처럼, 차 전체가 안정감을 유지한 채 속도를 올립니다. 4륜구동에 앞쪽에도 무게가 실려 있어 가속력이 조금은 분산되는 느낌이 있지만, 그 대신 압도적인 안정감이 있습니다. 결국 고속 주행에서는 두 차 모두 엄청난 성능을 보여주지만, 표현 방식이 다릅니다. 992는 가볍고 날카로운 스포츠카의 가속, GT 63 S는 묵직한 괴물이 밀어붙이는 듯한 가속. 둘 다 빠르지만, 운전자에게 전달하는 감각은 전혀 다른 차라고 생각합니다.
고성능 스포츠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배기음과 최고속도입니다. 먼저 최고속도. 제가 타고 있는 992 카레라 S 초기형은 최고속도까지 낼 수 있는 사양입니다. 반면 GT 63 S AMG는 최고속도가 약 310km/h에서 제한되어 있다고 하는데, 저는 그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두 차의 가장 큰 차이 중 하나는 배기음입니다. 992는 한마디로 배기음 맛집입니다. 평소에는 조용하게 달리다가도 밟음 ‘팝! 팝! 펑!’ 하는 팝콘 사운드가 끊임없이 터집니다. 특히 터널 안에서는 운전하는 재미가 배가됩니다. 반면 GT 63 S AMG는 조금 다른 성격입니다. 실내에서는 스피커를 활용한 사운드 연출 덕분에 V8 특유의 박력 있는 엔진음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외부에서 들리는 배기 팝콘음은 없다고 생각이듬 ㅠㅠ 배기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이라면 배기 튜닝을 고민하게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신 GT 63 S는 V8 4.0L 엔진답게 저속에서도 묵직한 배기음이 꾸준히 들립니다. 992처럼 화려한 팝콘 사운드로 즐거움을 주는 타입이라기보다는, V8 특유의 중후한 음색으로 존재감을 보여주는 스타일입니다. 결국 이 부분은 성능의 우열이 아니라 취향의 차이입니다. 팝콘이 터지는 짜릿한 배기음을 좋아한다면 992, 묵직한 V8 사운드를 좋아한다면 GT 63 S AMG가 더 만족스러울 것입니다.
순수하게 고속 주행의 즐거움만 놓고 본다면 제 선택은 992 카레라 S입니다. 차체가 가볍고 반응이 워낙 날카로워 운전자가 차와 하나가 된 듯한 느낌을 줍니다. 가속, 코너, 배기음까지 모두 운전의 재미를 극대화해 주는 차였습니다. 하지만 GT 63 S AMG에는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바로 V8 4.0L 엔진에서 나오는 묵직한 배기음입니다. 992가 경쾌하고 자극적인 사운드로 운전자를 흥분시킨다면, GT 63 S는 중저음이 가득한 웅장한 사운드로 운전자에게 여유와 존재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성격은 완전히 다르지만, 두 차 모두 듣는 즐거움이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연비는 역시 992가 한 수 위였습니다. 가벼운 차체와 6기통 엔진 덕분에 장거리에서는 만족스러운 연비를 보여줍니다. 반대로 GT 63 S는 8기통 4.0L 엔진을 생각하면 연비가 의외로 괜찮았습니다. 물론 992와 비교하면 불리하지만, 이 정도 성능과 차체 크기를 감안하면 충분히 납득할 만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운전의 재미는 992 카레라 S. 웅장한 감성과 V8의 매력은 GT 63 S AMG. 둘 다 분명한 개성을 가진, 오래 기억에 남는 차였습니다.
하데스의 간단평 결국 선택의 기준은 성능이 아니라 취향인 것 같습니다. 6기통 3.0L의 가벼움으로 날카롭게 치고 나가는 스포츠카를 원하느냐. 아니면 V8 4.0L의 묵직한 힘으로 여유 있게 밀어붙이는 스포츠카를 원하느냐. 두 차 모두 최고의 성능을 갖고 있지만, 운전자에게 전달하는 감성은 확실히 달랐습니다. 아들의 간단평 “911 승!” 😂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더 재미있고, 더 짜릿했다고 하네요. 역시 젊은 감성은 스포츠카의 직관적인 재미를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하데스의 GT 63 S AMG 간단 시승기였습니다. 아쉽게도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는 비가 정말 억수같이 쏟아져 차량의 성능을 충분히 테스트하지는 못했습니다. 여름 잘 보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마지막 사진은 우리집 두차 911과 S580입니다 둘이서 ㅋㅋㅋ 짐 넣기하는중 입니다. . .
댓글
- 자유주제
속보) 렉스턴 아리랑 구라가 아니라 진짜였음
특허출원;;; kgm 임직원들 감다뒤
스내치
1
5
157 - 자유주제
한국의 진짜 이상한 주차 문화
주차장이 있어도 천원 이천원이 아깝다고, 목적지랑 멀다고 굳이굳이 불법주차를 함
포르쉐내꺼
3
6
207 - 자유주제
제네시스 GV80 하이브리드 실내 완전유출
는 기존이랑 완전 동일하네요 어차피 외관도 똑같을거 같은데 위장막 없애도 될듯...
초중고민시
0
3
193 - 자유주제
테슬라 주니퍼 승차감 미니쿠퍼보다는 좋죠?
주니퍼는 테슬라 전시장에서 시승차를 안 운영한다고 하네요 운전도 안해보고 구매해야 할 판 ㅡㅡ 아내가 지금 미니쿠퍼 S 20년식을 타고있는데 그래도 미니쿠퍼 승차감보단 낫겠죠~?
행복한뚝딱이네
0
3
88 - 자유주제
BMW 순정 블랙박스 진짜 별로네요
어제 퇴근 중에 역주행 불법충 포착해서 신고하려고 블박 처음으로 까봤는데 번호판 식별이 안됨 ㅡ.ㅡ 예전에 쓰던 아이나비 QXD 5000 화질이 더 좋은거 같아요 사제로 갈아야 하나 ㅜ
차응우옌
0
2
38 - 자유주제
자영업이 진짜 무섭긴 하네
대포차 사이트에 신형x5 아우디 a7 같은 고가 신형 수입차들 자주 올라오는데 자영업 하시는 사장님들이 사채 못갚아서 채권차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더라 ㅠㅠ
아우디오널쿤
0
0
138 - 자유주제
'7700만원 신차에 벌레가 우글우글' 취재가 시작되자 30만원 보상 제안에서 교체 엔딩'
포르쉐내꺼
3
2
105 - 자유주제
눈이 이상해진건가 X5 풀체인지도 은근 예쁘네요 ㅋㅋ
M60 공도 돌아다니는 사진 떴는데 G05보다 더 빵빵한 느낌 존재감도 상당하네요
김흥국312
0
6
100 - 자유주제
BMW i3 전시차 사진 (파란색)
제곧네입니다 ㅋ
매운맛커리

2
6
105 - 자유주제투표
뻘글) 하닉으로 돈 번 사람들 실력이다 vs 운이다
참고로 저는 230층에 물렸습니다
분당5단지
0
6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