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508 GT 라인
508 21년식 GT 라인
지금은 차량을 판매했지만, 다시 떠올려도 기억에 남는 차입니다.
솔직히 요즘 기준으로 보면 디젤 차량이라는 점도 아쉽고, 감가상각도 상당한 편입니다. 편의사양 역시 국산 동급 차량과 비교하면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푸조 508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디자인입니다. 지금 봐도 독특한 패스트백 실루엣과 프레임리스 도어는 쉽게 질리지 않았고, 어디를 가도 흔히 볼 수 없는 존재감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쫀득한 핸들링과 안정적인 주행감은 운전하는 재미를 더해줬습니다.
무엇보다 연비는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시내에서는 무난하고, 고속도로에서는 기름 냄새만 맡아도 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경제성이 뛰어났습니다. 고유가 시대에 장거리 운행이 많다면 체감 만족도가 더욱 큰 차량입니다.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는 차는 아니지만, 디자인과 운전의 즐거움 그리고 경제성까지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경험해볼 만한 매력적인 차량이라고 생각합니다.